처음으로 입고된 웽게이 측후판, 저먼 스프루스 탑의 OM2H Wenge G

2013년 프리미어 기타 매거진에 "New Brazilian Rosewood?"라는 어빈 소모지(ervin Somogyi)의 칼럼이 실리면서 전세계 기타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던 음향목 웽게이. 이에 힘입어 소모지는 물론 콜링스(Collings) 같은 하이엔드 메이커에도 웽게이 측후판 옵션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웽게이 측후판의 기타를 찾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이는 기타 형태로 성형하는 작업 난이도가 높아서 제작가들이 그리 선호하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비교적 높지 않은 가격으로 완벽한 직선 무늬의 쿼터쏜 세트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음향목으로서의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기타는 위에서 언급한 웽게이 측후판으로 제작된 OM 모델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입고되었다.  저먼 스프루스 상판으로 제작되었는데,  종소리 같은 저먼 스프루스의 울림과 웽게이의  자연스렁운 배음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웽게이는 인디언 로즈우드보다 다소 절제되어 있는 저음을 들려주며,  크리스피하면서도 뛰어난 성량과 서스테인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빈티지 사운드에 가까운데, 새로운 콜링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